인생을 망치는 가장 빠른 길은
성공할 수밖에 없게끔 태어난 사람들이
떠드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것이다.”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도 참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는데
이책은 자청의 가장 오랜 동료&친구인 손수현이라는 상담사가 쓴 책이다
일단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지만
역시 한 페이지도 버릴게 없는 정말 훌륭한 책이었다
임팩트를 준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나는 지금도 하루를 마감할 때
반드시 그날 분노한 것을 적는다.
단 이때 분노의 저격 대상은
반드시 ‘나 자신’이어야 한다.
만약 타인에게 분노를 느꼈다면
‘왜 나는 저 사람이 성취한 것을 성취하지 못했지?’,
‘왜 나는 저 사람만큼 독하게 살지 않았지?’ 같은 문제의식을 적어야 한다.
질투와 시기에서 비롯한 타인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만 적는다면
열등감덩어리로 인생을 마감할 것이다.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인 ‘완벽주의’와
타인이 보내는 ‘평가’에서 자유로워 져야 한다
실패하면 배움으로, 성공하면 자축으로 자신을 다스린다.
‘일단 시도한다’라는 마인드를 장착하면 그때부터 능동적으로 회사 일을 주도하게 되고
끝없는 피드백으로 남들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는 선순환에 접어든다.
무엇을 하든 소중한 경험을 얻음으로써 실패에서도 작은 성공을 이룬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어느 지점을 통과하며
자기 내면의 스위치에 불을 켜는 순간이 있었다.
‘악인 모드’로 전환하는 스위치 말이다.
그게 언제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 글을 읽으며 당신의 서로 다른 자아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음을 안다.
당신이 가면처럼 쓰고 다닌 ‘착하기만 한 사람’의 페르소나와
일상 속에서 늘 ‘대체 왜 그따위로 살고 있는데?’라며 당신을 꼬집는 ‘악인’의 페르소나가 그것이다.
후자가 바로 성공의 문을 여는 가장 확실한 열쇠다.
지금부터라도 당신 내면에서 들려오는 불편한 목소리에 귀를 열어라.
악인의 시작은 자신의 성공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만 뇌는 최적화된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나는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지는 일을 수행하기에도 바쁘다.
세상 사람들의 부정적인 조언이나 슬픔, 죄책감 같은
감정 따위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안 그래도 바쁜 인생에 쓸모없는 스트레스를 주는
‘간섭자들’을 숙청하는 것,
이것이 바로 분노일기 작성 다음에 해야 할 악인의 두 번째 스텝이다.
악인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간섭이 내 인생을 방해하지 않게 한다’이다.
설령 그 타인이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부모라 할지라도 이 규칙을 어겨선 안 된다.
부모라는 가장 큰 간섭꾼들을 제쳐버리고 나면
놀랍게도 인생은 매 순간 설레고 떨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비단 부모뿐만이 아니다.
단순히 자기위로를 받기 위해서 또는 미안한 마음에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 관계가 있다면 잠시 멀어질 필요가 있다.
먼 훗날 당신의 인생이 날개를 달고 순항할 때 다시 연락해도 전혀 늦지 않다.
악인으로 질주할 준비를 마치려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잠깐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나와 너 모두를 죽이는 최악의 감정 - 죄책감
죄책감의 가장 강력한 대응책은 바로 ‘논리적인 합리화’다.
현대 사회에서 ‘합리화’라는 단어는 패배자들과 비겁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렸지만,
사실 때에 따라서는 매우 효율적인 사고방식이다.
죄책감이 찾아올 때 그것에 휩싸여 무력감에 빠지지 말고,
어느 정도 상황을 내 중심으로 해석함으로써(합리화)
유연하고 빠르게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죄책감이라는 직원을 무너뜨릴 가장 강력한 카운터펀치는
바로 ‘합리화’라는 개념이다.
논리적 합리화로 비효율적인 사고를 깨트려야 한다.
물론 심한 합리화는 좋지 않다.
요한 점은 ‘논리적 합리화’지 ‘비논리적 합리화’나 ‘비윤리적 합리화’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신이 실패한 이유를 합리화하거나, 게으른 것을 합리화하거나,
남의 사업을 베껴놓고는 자기가 창조했다고 합리화하는 행위는 죽음이다.
그러나 상황을 스스로 잘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고
악인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을 때 죄책감이 고개를 들면
그때는 주저하지 말고 합리화 카드를 내밀어라
두 번째로 정리해야 할 대상
‘좋은 사람 콤플렉스’
첫 번째 정리 대상인 죄책감과 닮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죄책감’의 자식이다.
타인을 불편하게 해선 안 된다는 일종의 죄책감이 발전하여
모든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확장된 것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상호적이라는 데 그 해결 방법이 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자 노력할수록 사람들은 우리를 무시한다.
그러면 역으로 “네가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라고 외치면
상대방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태가 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거의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상대방이 사과를 하게 된다.
전세 역전이다. 잘 보이려 하는 쪽은 상대방이 되고 나는 지켜보면서 봐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위치에 선다.
뇌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당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과 완전히 단절되는 법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 접수원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직원은 ‘역가스라이팅’이다.
가스라이팅은 태생부터가 논리적 허점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특정한 행동에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을 씌운 다음
마치 그것이 상식인 양 비약하며 공격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말이 매우 어려우니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모두 직접 들은 이야기다.
성공에 대한 강렬한 몰입감을 갖고 싶은가?
그것은 내면에서 끝없이 샘솟는 의욕과,
그것을 방해하는 외부의 장애물이 없는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꾸준하게 분노일기를 쓰면서 의욕을 주기적으로 재충전하고
방해꾼을 의식적으로 숙청해 낼 필요가 여기에 있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몇 달만 실천해 보라.
방해꾼들은 점차 사라지고 내 인생을 온전히 스스로 책임진다는 데서 오는
찬란한 심리적 자유가 기다릴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승자가 되는 법
타고난 재능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라.
그리고 끝없이 성장하며 생산자가 되어
자신의 재능으로 세상에 콘텐츠를 내놓아라.
가장 쉬운 방법은 당신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 중에서
성공한 사람을 관찰해 모방하거나,
인생 그래프를 쭉 펼친 뒤에 ‘가장 위대했던 경험’을 발췌하는 것이다
겁쟁이들이 시장에는 압도적으로 더 많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허수 지원자’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새로워진 세상에서 기회를 잡으려 도전하기는커녕
‘안 될거야’ 하고 발을 빼는 겁먹은 사람들 말이다.
경쟁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젠 1등만을 기억하는 세상은 끝났다.
100등 안에만 들어도 충분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경제적 목표로 삼는 ‘월 1000만 원’이라는 수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비해 그리 어려운 고지가 아닐 수 있다.
온갖 정신병을 골고루 갖고 있는 나도 해냈는데, 당신이 못 할 리가 없다.
따라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세워야 한다.
첫 번째 원칙, 시도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겁먹은 선인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인식하라.
두 번째 원칙, 세상은 극도로 효율화되어서 1등이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을 인지하라.
세 번째 원칙, 말도 안되는 수퍼맨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며 좌절하는 것을 멀리하라.
악인의 가장 중요한 개념 : ‘지배력’이 있어야 한다.
당신은 타인에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타인들은 당신에게 영향을 받게끔 해야 한다
‘지배력’을 얻기 위해 익혀야 할 악인의 필수 자질이 있다.
[최소한의 노력만 하면 어느 정도 상위권까지는 반드시 도약이 가능]
① 메타 스피킹(3장) : 타인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
② 관통하는 글쓰기(4장) :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
③ 사회적 지능(5장) : 사람의 심리를 읽고 그들에게 우위를 점하는 능력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실력을 향상하는 기술]
④ 압도적 생산성(6장)
⑤ 펜트하우스 시야(7장)
메타 스피킹
듣는 상대방의 심리 상태’를 계산하면서 말하는 것이다.
반드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궁지 속으로 스스로를 몰아넣어라.
비판을 감수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라.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자신만의 방법을 체득하라.
이것이 그 누구와의 논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소신껏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언더독 전략을 펼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언더독 전략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
동시에 ‘저 사람의 주장은 사회적 상식과는 다르다’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토론하는 자리에서는 강한 주장을 하다가도
모임 구성원들과 일대일로 만날 때는
“제 논리에 맹점이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다만 좀 더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 도발적인 주장을 펼치곤 해요”라는 식으로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음을 주기적으로 알려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은 당신이 큰 그림을 그리며
토론이라는 전쟁터를 넓게 바라보는 사람임을 잊지 않는다.
당신의 디테일에 추종자들이 더 열광하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이길 수밖에 없는 말하기 기술 2가지
내가 반대한다고 말하는 대신
타인이 반대할 것이라고 돌려 말하는 것이다.
이 방법에는 세 가지 효력이 있다
첫째, 당신에게 그가 가질 반감을 최소화한다
둘째, 상대방이 리스크를 무시하고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인다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당신은 안전하다
셋째, 당신이 굉장히 섬세하게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악인은 철저하게 계산하여 '손해보지 않는 판'을 만들고 들어가는 캐릭터다
적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되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적을 굳이 만들려고 작정할 필요도 없다
무례한 경쟁자를 웃으며 무릎 꿇게 만드는 법
1단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철저히 기록하기
2단계: 결정적인 타이밍에 치고 들어가기
3단계: 상대의 잘못을 나열하기
악인은 언제나 자신을 따르는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져야 하며
압도적인 지식을 통해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악인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해야 한다.
그러려면 남들보다 많이 알아야 하며 똑똑해야 한다.
내가 최고라는 자기 최면도 중요하지만
지식의 절대량이 많으면
언제 어느 곳에 가든 당당해질 수밖에 없다.
읽은 책이 쌓여가면 쌓여갈수록
가짜 자신감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는 진짜 자신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독서는 사고를 교정하고, 어떤 판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의 양을 늘려준다.
어영부영하면서 성공할 거라는 착각을 버려라.
나는 늘 전쟁에 나가는 장수의 마음으로 회사에 간다.
회사에서 돌아와 몸무게를 재면 평균적으로 1.2킬로그램이 빠져 있다.
이런 액션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존경하게 만든다.
경쟁에 뛰어들어라. 미친 듯이 일하라.
탈진하면 ‘내가 일을 정말로 열심히 하긴 했구나’ 하고 스스로를 격하게 칭찬하라.
엄청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 때,
당장 결정을 내리고 눈앞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싶을 때,
그럴때마다 나는 결정을 잠시 미루고
내 뇌 안에 가상으로 존재하는 높다란 펜트하우스로 올라간다.
단순히 결정을 미루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이득을 봤다.
인생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전체를 조망하라.
당신이 서 있는 장소의 이름은 붙이기 나름이다.
에펠탑 꼭대기가 될 수도 있고
에베레스트산 정상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점의 전환
당신의 회사가 꽉 막히고
꼰대들로 가득한 집단이라고?
그렇다면 ‘선 요구 후 입증 전략’을 따르라.
회사에서 자아실현을 하려 하지 말고
배울 것만 배워감으로써
개인의 이득을 챙기는 데 초점을 맞춰라.
만약 당신의 상사가 매우 똑똑하며
당신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또는 당신의 기업이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새로운 실험을 장려한다면
‘선 입증 후 요구 전략’이 먹힐 수 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장기 보류 미션이 있다면 당신의 가능성 안에서 그미션을 수행하라.
그리고 그들이 당신의 성과를 발견할 때까지 묵묵히 실행하라.
아이들이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고 기다렸듯이!
진정한 악인은 철저한 계산 아래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다.
처음 몇 년간은 무식할 만큼 비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무식하게 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래에는 이 일을 어떻게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도려낼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절실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일만 줄이면 수입도 그에 비례해 낮아질 뿐이다.
단순히 친구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
비록 극소수일지라도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추앙할 열광적인 추종자 집단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언젠가 ‘함께 위대해질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그리고 확신이 섰다면 적극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
이들은 어느샌가 알아서 성장하며 당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새싹들을 찾아 접근하라. 그들에게 뻔뻔하게 다가가라.
첫 번째 추종자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가
만약 누군가와 동업을 해야 하거나
혹은 단 한 사람과 한 배에 타야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열정 넘치는 동료에게 베팅해라.
그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두 번째 추종자
마침내 당신의 일을 완성시킬 철저한 설계자
철저한 설계자들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의 약점을 알아야 한다.
이들은 누구보다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에 비관주의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큰일을 도모하기도 전에 해야 할 수많은 일이 머릿속에 한꺼번에 펼쳐지는 것이다.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비점과 개선점이 계속 눈에 밟혀 한 걸음도 나아가질 못한다.
바로 이때 당신은 그들 옆에서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이번에는 거꾸로 그들에게 ‘무모한 도전가’가 되어주는 것이다.
단, 구체적인 플랜 없이 열정만 주입해서는 안 된다.
우선 그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문제를 내는 선생님보다 교재를 많이 본 상황이 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그들의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응원하라.
그들은 반드시 당신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물을 것이다.
이때 미리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성공의 근거와 확률을 제시하라.
그들은 분명 당신과 사랑에 빠질 것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 그들에게 창의성을 기대해선 안 된다.
사업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인간 유형을 분류하게 된다.
0에서 1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1에서 10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10을 잘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철저한 설계자’는 현상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그들에게 0에서 1을 만드는 일을 요구해선 안 된다.
제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적임자를 배치하라.
세 번째 추종자
최악의 상황을 모면시켜 줄 윗집의 관찰자
실행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언제나 정확하게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 앞에서
신기할 정도로 적절한 선택을 하며 빠르게 성공 가도를 달린다.
주식 투자를 예로 들면 시장이 폭락해
다들 공포에 떨 때조차 담대하게도 헐값에 주식을 사들여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들을 ‘윗집의 관찰자’라고 부른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업무로 엮이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하라.
이들의 판단력은 자신에게 이해득실이 없는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윗집의 관찰자들과 함께 사업에 뛰어든다면
이들의 시야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좁아질 것이다.
기본적으로 윗집의 관찰자 유형의 추종자들은
중립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무언가를 함부로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이 파악하는 팩트로만 조언해 줄 뿐이다
비관주의적 조언은 일의 완성 단계에서 듣는 게 좋다.
최후의 단계에서 그들의 조언을 듣고
모든 걸 엎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프로젝트 첫 단계에서부터 그들의 온갖 비관론을 반영하다 보면
일을 시작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명심하라.
일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조금 경험이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첫 번째 추종자인 무모한 도전가들의 열의에 기대고, 일을 마무리하는 단계
그들의 지능을 유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독서는 기본적으로 판단력을 교정하고 개선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괜히 유비가 제갈량 같은 무스펙자에게 세 번이나 찾아가 자신의 군사가 되어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
네 번째 추종자
내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충성의 안정주의자
더 중요한 일을 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일을
이들에게 위임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처음부터 그들에게 대단한 능력을 기대하지 마라.
둘째, 금전적인 보상을 철저히 하라.
사실 당신과 일을 함께하는
모든 추종자에게 해당하는 조언이지만,
충성의 안정주의자들에겐 더 신경을 쏟아야 한다.
그들은 당신이라는 선장이 이끄는 배의
가장 안전한 부분에서 노를 젓고자 한다.
그리고 차근차근 돈을 모아 경제적 자유가 아닌 경제적 안정을 얻으려 한다.
야망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이들의 가치관은 당신과 사뭇 다를 수 있다.
악인의 카리스마나 리더십을 불쾌하게 여기기보다는 오히려 더 반가워한다.
오히려 그들은 당신의 지침과 통제를 바라고 있고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단, 당신이 인격적으로 그들을 존중해 준다면 말이다.